안녕하세요 이점례입니다 ^^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ㅎㅎ! 투자에 관심이 있는 왕초보분들이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에 대해 많이 헷갈려하시길래 오늘은 이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주식과 채권은 모두 증권이라고 불립니다. 증권이란 주식 보유자, 채권자의 소유권/재산권 등을 나타내는 증서를 의미합니다. 회사가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이때 회사는 사람들에게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주식은 '저희 회사에 투자해주세요', 채권은 '특정 기간 동안 돈 빌려주세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주식과 채권에 대해 좀 더 알아봅시다.
주식
주식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서로, 기업에 투자하고 이 증서를 갖게 되면 여러 분은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운영하는 A식당이 상장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친구가 A식당의 창업을 위해 2억원이 필요하여 여러 분에게 1억원을 투자해 달라고 부탁했고, 1억원을 투자하면 연말마다 매년 이익의 10%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 분은 A식당의 50% 지분을 가진 주주가 되고, 해마다 10%의 배당금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잘 되어야 주주인 여러 분이 돈을 잘 벌 수 있기 때문에, 주주는 회사의 경영에 관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에 식당 A가 대박이 나서 회사를 팔거나 혹은 회사의 주식을 팔면 여러 분은 투자금 1억 원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회사가 망한다면 여러 분의 투자금인 1억원은 거품이 되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채권
이번엔 친구에게 식당 A를 창업하기 위해 1억원을 빌려주는 채권자가 된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여러 분은 친구로부터 연 10% 이자와 언제까지 돈을 갚겠다는 증서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채권자는 회사의 경영에 대해 관여할 권리가 없습니다. 잘되든 안되든 빌려준 돈을 만기 일에 잘 돌려받으면 되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수익이 적지만, 안정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망하더라도 내가 빌려준 돈을 먼저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망하기 전에 만기 때 받게 될 이자를 포기하고 채권에 값을 매겨 팔아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채권은 누가 발행하냐에 따라 회사채(회사가 발행한 채권), 국채(국가가 발행한 채권), 은행채(은행이 발행한 채권) 등 이름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국가가 망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국채의 금리가 가장 낮습니다. 보통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는 채권자를 구하기 위해 금리가 높은 특징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금이 1000만원이고 이자율이 10%인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1년 후 이자를 100만원 받아 총 1100만원이 됩니다. 그러나 채권 금리가 15%로 오른다면? 아무도 이 채권을 사지 않고, 새로운 15%짜리 채권을 살 것입니다. 따라서, 만기까지 1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의 가격은 최소 15%의 수익률을 보장해줄 수 있을 만큼 내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주식과 채권이 무엇인지, 그리고 차이점이 무엇인 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증권 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이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꿀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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